李대통령 “지금이 구조조정 적기”

  • 입력 2009년 5월 19일 02시 55분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지금이 구조조정과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적기이고 구조조정과 함께 공공부문의 효율성도 크게 높여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미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머지않아 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연설에서 “지금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그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 누적돼 온 비효율과 거품을 제거하느냐 못하느냐, 미래를 위해 과감한 개혁과 투자를 하느냐 못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는 것이 저의 분명한 믿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 경제상황에 대해 “운전으로 비유하면 지금은 강풍이 다소 잦아들어 천천히 움직일 수 있게는 됐지만 여전히 안개가 짙게 드리워져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지난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너무 서둘러 반드시 해야 할 구조조정과 각종 개혁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도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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