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先 대입제도 확립, 後 공교육 정상화”

  • 입력 2009년 4월 29일 03시 02분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대학입시 제도가 잘 확립돼야 초중고교 교육이 정상화된다”면서 “선(先) 대학입시제도 확립, 후(後) 초중고교 공교육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14개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대학이 어떻게 경쟁력을 키우느냐, 그중 하나는 대학입시 정상화 문제다. 정상화 이런 표현을 쓰면 지금까지는 비정상화냐 이렇게 될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아니고 발전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입 정상화를 말하면 많은 분들이 ‘오랜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그것은 과거 1960, 70년대 지식정보화시대 이전의 속도”라며 “지금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개혁의 속도를 높일 수 있고, 또 빠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입 정상화는 대학이 주도하고 정부는 적극 협력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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