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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13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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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즐리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 행정부가 지난 4개월 동안 대북 지원용 식량을 제공하지 않아 북한에 지원할 식량이 거의 다 떨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 북한에 식량 50만 t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뒤 WFP를 통해 40만 t을 북한 지역에 분배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어를 구사하는 분배 감시요원 배치 문제를 둘러싼 북한 측의 비협조를 이유로 지난해 9월 식량 전달을 중단했다.
리즐리 대변인은 "WFP는 자체 보유분을 활용해 지난해 10월까지 정상적으로 식량을 배급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나눠줄 식량이 없어 북한 내 WFP 활동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영식 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