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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월 7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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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이날 밤 C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사무총장의 책상을 뒤집고 책상을 치고 한 부분은 선을 넘을 넘었다”면서도 “그러나 저희들이 최고위원회의를 하는데 경위들이 들어와 현수막을 뜯어내 극한대치까지 몰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 사무처와의 갈등에 대해 “자칫 잘못하면 의회싸움이 사무처와 민노당의 싸움으로 왜곡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면서 “저희는 MB악법에 대해 한판 승부를 하는데 사무처와의 갈등구조, 고발조치는 큰 걸음이 되지 못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한발 물러섰다.
그는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의 사과요구에 대해 “권영길 의원이 어제 개인적으로 사무총장을 찾아가 사적인 얘기들을 나누고 우리가 느꼈던 어려움에 대해 얘기를 했지만 공적인 부분들은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고 했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이 ‘대화와 타협을 막는 공적 1호 강기갑 사퇴촉구 결의안’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은 입법부로서 행정부에 대한 견제나 감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먼저 반성하라”면서 “저만큼 멋지게 대화하고 타협할 그런 사람이 더 있겠느냐 할 정도로 저는 언제든지 대화와 타협의 자세가 열려있다. 제가 보기보단 굉장히 부드럽고 대화하고 원만하게 풀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