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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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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는 이날 부산 부경대에서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내 정치철학에 박근혜는 없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치를 권력투쟁이라고 말하지만 나를 버릴 때 정치는 권력투쟁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이 된다. 비워진 그곳에 국가와 국민을 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의 발언은 ‘친이명박 진영’이 이재오 전 원내대표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며 정국 주도권 강화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정치만 나아지면 우리가 한 단계 더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제가 정치를 하는 이상 끝낼 때까지 그런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