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G20 정상기사에 ‘엉터리’ 태극기 실어

  • 입력 2008년 11월 14일 11시 38분


괘는 수정이 되었으나 태극문양의 불균형은 남아있는 상태.
괘는 수정이 되었으나 태극문양의 불균형은 남아있는 상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지가 이번 주말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선진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를 앞두고 13일자 신문에 내보낸 특집기사에 엉터리 태극기를 실어 물의를 빚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금융위기, 경제정상회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20개 국가의 정상 이름과 해당국가의 경제사정을 간략히 소개하면서 국가명 앞에 각국의 국기를 집어넣었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태극기의 4괘 가운데 왼쪽의 윗부분인 건(乾)과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곤(坤)이 태극문양을 에워싸는 형태가 아니라 감(坎), 리(離)와 한 방향을 이루고 있다.

특히 곤은 6개로 구성돼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2개의 긴 막대처럼 그려져 있다.

태극문양도 빨강색으로 된 부분이 너무 아래쪽으로 내려와 있어 빨강과 파랑의 균형이 깨진 어색한 모습을 하고 있다.

신문은 한국의 경제사정과 관련해서는 "한국인들은 10년 전 겪었던 아시아의 침체가 다시 찾아올 것을 우려하고 있고, 특히 대미수출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한국의 신용등급은 낮아졌다"고 기술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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