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오바마 시대]“대화하겠지만 약속 안지키면 단호 대처”

  • 입력 2008년 11월 7일 02시 58분


오바마, 작년 6월부터 9차례 대북발언

이번 미국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 버락 오바마 당선인이 ‘북한 문제’에 대해 언급한 발언을 종합하면 차기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과거 빌 클린턴 행정부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가 6일 작성한 ‘오바마 당선인의 북한 관련 주요 발언’ 자료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중요한 대북 발언을 했다.

군사적 제재보다는 외교적 방법을 우선하고, 양자 및 다자간 대화와 지도자 사이의 만남을 통해 북한 핵 문제 등을 해결하겠지만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신석호 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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