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재정 “내년 예산안 초점 일자리-성장동력”

  • 입력 2008년 9월 13일 01시 53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2주 뒤 발표될 내년도 예산안은 과거 정부의 방향과는 다를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그는 “한가위를 앞두고 두바이유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9월 위기설은 설(說)로 끝났다”며 “추석 물가도 비교적 안정을 보이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 질서가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정부는 10조 원 규모의 고유가 대책, 26조 원 규모의 감세정책, 50조 원 규모의 광역 선도프로젝트, 공기업 선진화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도 전망하는 만큼 꿈과 희망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세계 수준의 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경제정책의 일관성 및 시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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