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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3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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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골목길에서 실탄과 탄창, 탄피, 최루탄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29일 오전 10시 반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주택가의 쓰레기 더미 속에서 실탄과 탄피 등이 버려져 있는 것을 고물 수집상 김모(54)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 씨는 “주택가 골목의 전봇대 아래 쓰레기에서 고물을 찾고 있는데 검은색 비닐봉투 안에 탄창과 실탄, 최루탄 등이 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폭발물은 5.56mm 실탄 11발이 든 탄창 1개와 같은 크기의 탄피 89개, 4.2인치 박격포 장약 36개 등이다. 최루탄 1발도 함께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51사단 관계자들과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일부 실탄과 최루탄의 일련번호를 통해 폭발물이 1986∼91년에 생산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과 군은 일단 대북 관련성은 낮다고 보고 일련번호를 토대로 폭발물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