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민생탐방을 위해 전남 여수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동생의 서울시장 재임시절 나에게 많은 민원이 들어왔으나 단 한 건도 동생에게 부탁하지 않았다. 그래서 친형이 맞느냐는 말이 돌아 결국 DNA 검사까지 받지 않았느냐”며 “내가 동생인 대통령에게 인사를 부탁한다고 하는데 애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동생이 대통령에 취임한 후 시국에 관해 전할 말이 있어 토요일 또는 일요일 단둘이 만나자고 했더니 월요일 아침 다른 사람과 함께 보자고 해 만난 것을 제외하고 대통령을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며 “서로 원칙대로 공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