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대운하 용역 중단… 관련 조직도 해체”

  • 입력 2008년 6월 20일 03시 01분


한반도 대운하 건설 사업을 준비해온 국토해양부가 대운하와 관련된 연구를 중단하고 관련 조직도 해체하기로 했다.

권진봉 국토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직후 “국책연구기관에 발주한 대운하 연구용역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4월 국토부 공무원 25명으로 구성된 운하사업준비단에 대해서도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민간제안서를 검토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것을 건설사들에 우선 알릴 것”이라며 “민간에서 제안을 하더라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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