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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6월 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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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재는 이날 저녁 사전 연락 없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청와대 면회실을 통해 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했다. 박재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면회실 입구로 나와 “오늘은 일정 때문에 어렵고 이른 시일 안에 시간 장소 격식을 정해 만날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고 답변하자 이 총재는 조속한 면담을 요구했다.
이 총재는 박 수석비서관으로부터 “가급적 내일(4일) 오전 중 면담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낸 뒤에야 용산구 서빙고동 자택으로 차를 돌렸다.
이 총재와 이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 총재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미국에 30개월 이상 쇠고기의 수출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해 “주권 국가로서 우리가 주체적으로 수입을 금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이 전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