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달 15~21일 美日방문

  • 입력 2008년 3월 13일 03시 03분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을,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한미, 한일 간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12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일본 방문에 이어 조만간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개최키로 하는 등 4강(强) 외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방미 기간에 조지 W 부시 대통령 부부의 초청을 받아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캠프데이비드에 머물 것이며 이곳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로 초대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미국의 환영과 부시 대통령의 개인적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을 마친 뒤 20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일 간 셔틀외교 재개와 북핵 사태 대책 및 양국 간 젊은 세대 교류, 환경·에너지 분야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원 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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