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3월말 訪中설

  • 입력 2008년 1월 28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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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2기 출범에 맞춰 3월 말 중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베이징(北京)의 일부 외교소식통들이 27일 전했다.

이들 소식통들은 “후 주석이 올해 4월 중순 일본을 방문한 뒤엔 최고지도부가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다면 3월 말이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북한소식통은 “북한 측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지만 전혀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북핵 문제에 관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방중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중 한국대사관 측도 “김 위원장의 방중설은 일본에서 처음 불거진 것으로 아직까지 어떤 첩보도 확인된 게 없다”고 밝혔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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