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2010년 복합관광단지 착공

  • 입력 2008년 1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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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욱 인수위 TF팀장 밝혀…468m 넘는 랜드마크 건설

새만금 간척지의 서쪽 끝에 있는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방조제 일대 66만여 m²에 2010년 다용도 복합관광단지 건설 공사가 착공된다. 또 신시도에는 높이 468m인 중국 상하이(上海)의 둥팡밍주(東方明珠)타워보다 높은 랜드마크 건축물을 세울 방침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강현욱(사진) 새만금 태스크포스(TF) 팀장은 20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신시도∼야미도 일대에 대한 개발계획을 16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했으며, 당선인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강 팀장은 “33km 길이의 세계 최장 방조제가 건설되면 연간 500만 명가량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추산되지만 관광객이 먹고 쉴 장소가 없다”며 “대형 아쿠아리움과 박물관 등 관광객을 상대로 한 문화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시도에 들어설 가칭 ‘새만금타워’에 대해 강 팀장은 “민자와 외국 자본을 유치해서 상하이 둥팡밍주 타워보다 높은 건축물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만금TF는 이 밖에도 △금강 토사를 새만금 매립에 쓰고 △고군산 군도에 신항만을 건설하며 △장기적으로 새만금에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이 당선인에게 보고했으며 당선인도 수용했다고 밝혔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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