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株 ‘군계일학’…하락장서 대폭 올라

  • 입력 2008년 1월 3일 02시 59분


코멘트
올해 증시 개장 첫날인 2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이들 종목은 코스피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급등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호개발 특수건설 이화공영 동신건설 홈센타 등 대운하 관련주들이 무더기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들 대운하 관련주는 대선 투표가 실시됐던 지난해 12월 19일 이후부터 조정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당선인 측이 대운하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하게 밝힘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대주주가 이 당선인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천개발, 리젠 역시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신천개발은 대주주인 구천서 전 의원이 이 당선인과 대학 시절부터 친분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배은희 리젠 대표는 이 당선인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건설주, 새만금 개발사업 관련주 등 이 당선인이 앞으로 펼칠 각종 정책과 관련된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