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昌-鄭 등 주요 후보 6인 “25일 후보등록”

  • 입력 2007년 11월 23일 0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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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선 후보들은 대부분 25일 후보 등록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후보 등록일은 25, 26일 이틀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의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시기와 상관없이 첫날 등록할 계획이다. 등록 절차는 임태희 비서실장이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도 25일 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 이 전 총재 측 이혜연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유세에 필요한 차량 101대를 빌리는 계약을 하는 등 2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여권 후보들은 합당과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불구하고 25일 등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 김현미 대변인은 “25일 아침 일찍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 측은 “대통합민주신당 측이 우리가 합당 협상을 기다린다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 25일 되도록 빨리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측은 “아직 논의는 안 했지만 가능하면 25일에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측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5일 등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모두 151명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대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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