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준 씨 “민사소송 끝나서 왔다” 웃음 짓기도

  • 입력 2007년 11월 1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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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송차 탑승 BBK 전 대표 김경준 씨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로스앤젤레스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도착한 뒤 계류장에서 검찰 호송차량에 올라타고 있다. 인천=전영한  기자
호송차 탑승 BBK 전 대표 김경준 씨가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로스앤젤레스발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도착한 뒤 계류장에서 검찰 호송차량에 올라타고 있다. 인천=전영한 기자

김경준 서울지검 도착 (영상취재 : 동아닷컴 정영준 기자)

■ 김경준 씨 귀국 표정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것은 16일 오후 7시 52분.

김 씨는 처음엔 쉴 새 없이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에 다소 놀란 표정을 지었으나 기자들이 “한마디 하라”고 하자 “한마디 하고 가겠다. 민사소송 끝나서 왔다”며 여유 있게 웃기도 했다.

그는 청사 안에 들어선 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통해 10층 특별수사팀의 조사실에 도착했다. 저녁 식사로 불고기 백반을 먹고 다음 날 새벽까지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이날 저녁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는 변호인의 입회 아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의사소통과 관련한)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8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김 씨는 호송팀 관계자들에게 양팔이 붙들린 채 공항 2층 국제선 입국 게이트로 걸어 나오면서 간간이 미소를 지었다.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은 수건으로 덮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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