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리핑룸 출입증 없으면 기자들 정부청사 취재제한”

  • 입력 2007년 10월 3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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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홍보처는 29일 “정부중앙청사 출입기자들에게 발급한 기존 출입증은 다음 달 5일부터 사용할 수 없다”며 “다음 달 2일까지 기존 출입증을 새 통합브리핑룸 출입증으로 교체하라”고 통보했다.

홍보처는 이날 기자들에게 e메일을 보내 “다음 달 5일부터는 통합브리핑룸 출입증을 중앙청사 안내 데스크에 맡기고 방문증을 받아 청사로 들어가 취재를 해야 한다”며 “통합브리핑룸 출입증이 없으면 일반인처럼 안내 데스크에서 공식적인 면회 절차를 거쳐 청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보처는 특히 “통합브리핑룸 출입증 신청 현황에 따라 현재 통합브리핑룸에 배정된 기사송고석의 수를 부득이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홍보처가 이른바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 방안’이라는 취재통제조치에 따라 만든 통합브리핑룸 사용을 출입기자들이 거부하는 것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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