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을 돕는 사람들

  • 입력 2007년 10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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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국회부의장이 캠프 좌장… 의원 26명 포진

이강래 - 박명광 - 문학진 등 ‘5인 선대본부장’ 주축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캠프의 규모는 범여권에서 최대 규모다. 현역 의원만 26명이 포진하고 있다.

선대위원장은 공석이고 ‘최고 고문’이란 직함을 가진 이용희 국회부의장이 사실상 좌장이다. 상임고문은 정 후보가 정치적 결단의 순간마다 찾아가곤 했던 백양사 지선 스님이 맡고 있다.

캠프는 5명의 선대본부장이 주축이다. 이강래 박명광 의원이 총괄, 문학진 의원이 기획, 조성준 전 노사정위원장이 조직 담당이다. 김홍일 전 의원의 처남인 윤흥렬 전 스포츠서울 사장은 전략홍보를 맡고 있다.

여기에 민병두(전략기획위원장), 박영선(비서실장), 김현미(대변인) 의원 등 정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비례대표 3인방’이 포진해 있다.

또 현역 의원으로는 최규식(상황본부장), 노웅래(대변인), 우윤근(수행단장), 서혜석(〃), 양형일(정책총괄위원장), 채수찬(정책의제〃), 이상경(정책조정〃), 강창일(대외협력〃), 정청래(홍보기획〃), 장복심(여성〃), 장경수(부동산대책특별〃), 김희선(재래시장대책특별〃), 홍창선(과학기술특별〃), 정의용(외교안보특별〃), 이영호(농림해양수산특별〃), 김춘진(보건복지대책특별〃), 김낙순(조직〃) 의원 등이 있다.

정책자문 그룹은 대학교수가 주를 이룬다. 정 후보와 서울대 72학번 동기로 30년 지기인 권만학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가 평화경제특별위원장을 맡아 정책그룹의 좌장 역할을 하고 있다. 류근관(평화경제특별위원장)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 후보의 핵심 공약인 ‘평화 경제론’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해 준다.

또 김하수(교육개혁특별위원장) 연세대, 이종구(사회노동협력〃) 성공회대, 서유현(국민건강대책〃) 서울대, 조성일(중산층경제〃) 중앙대, 장현준(미래경제〃) KIST, 정무성(활력적복지〃) 숭실대, 안병우(문화진흥〃) 한신대 교수 등이 분야별로 정 후보를 돕고 있다.

실무진에서 핵심 참모 역할은 황세곤(정무특보) 전 열린우리당 의장 특보와 양기대(공보특보) 전 동아일보 기자, 이재경(전략기획실장) 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정기남(공보실장)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 이평수(수행실장)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학노(조직단장) 전 열린우리당 비서실 차장, 이상호(홍보기획단장) 전 열린우리당 청년위원장 등이 맡고 있다. 이 조직단장과 이 홍보기획단장은 이번 경선에서 정 후보 지지세력 결집에 큰 역할을 했으나 그 과정에서 ‘불법 동원 선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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