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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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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에서 “법에 따라 임기에 맞춰 감사원장의 후임자를 추천할 계획”이라며 “현재 광범위한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전 원장의 연임, 대행체제로 가는 방안, 감사위원 중 감사원장을 임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전 원장의 연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감사원장 후임자를 3배수로 압축해 10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이라면서 “아직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국회 임명동의 등을 고려할 때 전 원장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10일 검찰총장 및 감사원장 후임 인선과 관련한 인사추천회의 일정과 기준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은 공정선거의 주무 책임자이거나 공무원의 선거 중립을 감찰하는 직이어서 대선을 앞두고 두 기관장을 새로 임명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길진균 기자 l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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