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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0월 9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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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직접 교육 분야 대선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8일 심야회의를 통해 확정된 이 후보의 교육정책 공약에는 우선 사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늘려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난 다양한 분야에서 특성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300개 고등학교를 만드는 내용이 들어 있다.
또 10년 이상 영어 교육을 받고도 영어를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현실을 고치기 위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영어 공교육 정상화 프로젝트’도 포함시켰다. 영어 공교육 강화 공약은 경선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대표적인 정책 구상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이 최저 수준 이상이 되도록 공교육 분야를 강화하는 정책도 포함시켰다. 이 정책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저소득층을 겨냥해 발표한 ‘기초학력 부진아 없애기(No Child Left Behind)’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이 후보의 교육 공약에는 사회 전문화 추세에 맞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만 전문적으로 학습할 경우 쉽게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맞춤형 고교 교육’을 실시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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