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오늘부터 지역순회 경선

‘이해찬 - 한명숙’ 이해찬으로 후보 단일화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친노(親盧·친노무현 대통령)’ 성향 주자인 이해찬,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14일 이 전 총리로 후보 단일화를 했다.

이에 따라 신당 대선 경선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 전 총리의 3강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전 총리는 이날 강원 춘천시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당 경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나만의 승리를 위해 싸울 수 있지만 더 큰 뜻을 위해 마음을 비웠다”며 이 전 총리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다른 친노 주자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단일화 방식의 이견’을 이유로 이번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통합민주신당은 15일 울산 제주지역부터 경선 투표를 시작해 10월 14일까지 전국 각 지역 순회투표 및 휴대전화를 이용한 모바일 투표를 한 뒤 10월 15일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춘천=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