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통상교섭본부장 이·취임식에서 “우리 조직이 아직은 기존 관행에 얽매여 장교 역량을 가진 일부 직원을 졸병 수준으로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종훈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 “강철 같은 체력, 탁월한 판단력, 모두를 벌벌 떨게 하는 개성 등 제가 닮고 싶은 면을 다 갖췄다”며 “또 깊은 지혜를 갖고 있는 인생의 선배로서 항상 나에게 등불 같은 조언을 해 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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