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AU집행위원장에 피랍사태 지원 요청

  • 입력 2007년 8월 7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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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알파 우마르 코나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을 접견하면서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자들의 안전 귀환을 위해 국제사회가 계속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코나레 위원장에게 최근 AU측이 아프간 피랍자 조기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감사의 뜻을 표명하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코나레 위원장은 아프간 무장세력의 무고한 민간인 납치행위를 강력 규탄하고, 피랍자 모두가 조속한 시일 내에 무사 귀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한국 정부의 대(對) 아프리카 개발 협력 의지를 확인하고, 앞으로도 AU측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아프리카 지역 국가와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나레 위원장은 1992년 아프리카 말리의 첫 민선 대통령에 당선된 뒤 재선했으며, 임기 만료 이후 아프리카 53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한 AU 초대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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