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의혹제기' 지만원 씨 '허위사실 공표' 영장청구

  • 입력 2007년 8월 1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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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는 1일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병역이나 출생 등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인터넷 게시판과 책자 등을 통해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로 시스템미래당 대표 지만원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게시판이나 전국적으로 1만 부가 팔린 책자 등을 통해 "이 후보의 자서전인 '신화는 없다'에 기술된 출생지와 병역 부분이 만화처럼 허황된 내용으로 기술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가 한나라당 법률지원단으로부터 고발을 당했고 자유주의연대 신모 씨로부터는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검찰은 지 씨가 지금까지 주장한 이 후보 관련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 아닌 허위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지 씨는 앞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 후보의 부친이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와 과거 왕성한 활동을 벌인 이 후보가 기관지 확장증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실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 씨가 한나라당 서청원 고문·유승민 의원과 경향신문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다스가 이혜훈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하자 지 씨는 이런 모든 의혹을 싸잡아 이 후보와 처남 김 씨, 박근혜 후보 측 유승민·이혜훈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무고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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