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쿠데타가 혁명되나”

  • 입력 2007년 7월 2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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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쿠데타가 혁명이 되는 것이고, 유신헌법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인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이 분의 말은 역사와 시대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가 전날 당 검증청문회에서 “5·16은 구국혁명이었고 유신은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말한 것을 꼬집은 것.

천 대변인은 “우리나라 교과서에서 혁명은 4·19뿐이고 교과서는 5·16을 쿠데타로 적고 있으며, 유신헌법이 어떤 헌법이었느냐에 대한 평가는 다 알고 있다”며 “앞서 산 세대가 뒤에 산 세대를 위해 정리하고 반성할 것은 해야 한다. 이미 평가된 사실을 뒤집으려 하는 것은 바른 태도가 아니다”고 비난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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