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美 A-10 공격기 정비사업 2년 계약

  • 입력 2007년 6월 25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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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미국 공군과 2009년까지 2년간 150억 원 규모의 ‘A-10 공격기’ 수명연장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수명연장 사업이란 기체 및 날개 부분 보강작업, 정밀 타격 능력 개선을 위한 무장 계통 개조 등의 정비를 뜻한다.

1972년 미국에서 처음 생산된 A-10기는 현재 400여 대가 운용 중이며 저공에서 지상군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미 공군 최초의 공격 기종이다.

대한항공은 1985년부터 1993년까지의 1차 사업과 2001년부터 2007년 2월까지의 2차 사업에서 모두 180여 대의 A-10기를 정비해 왔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현재 미 공군과 A-10기 날개 구조물 제작 및 F-16 전투기의 성능 개량, 기체 개조 사업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항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축적을 통해 군용기 개조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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