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부운하 보고서 의혹' 수사착수

  • 입력 2007년 6월 20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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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0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의뢰받은 경부운하 재검토 보고서 의혹 사건의 수사를 경기경찰청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 건설교통부 장관 명의의 수사의뢰서를 넘겨받아 검토한 결과 관할 지방경찰청인 경기경찰청 수사과가 직접 수사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문에 적시된 수사의뢰 내용은 `경부운하 재검토 자료 유출 관련 경위 및 관련자 조사'로 돼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청 수사과는 건교부가 보낸 1쪽짜리 수사의뢰서 본문, 국회에 제출됐던 9쪽짜리 보고서, 관련 언론보도 내용 등 자료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경찰은 건교부가 국회에 제출했던 9쪽짜리 보고서와 언론에 공개된 37쪽짜리 보고서에 대해 △작성 주체·목적·경위 △위·변조 여부 △유출 여부 및 경위 등을 규명하고 위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은 기초조사를 끝내는 대로 해당 보고서를 취급했거나 취급할 권한이 있었던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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