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명 미만 미니洞 306곳 연내 통폐합

  • 입력 2007년 6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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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지나치게 작은 행정동 300여 개를 통폐합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은 7일 “인구 1만 명 미만(대도시 등 인구 밀접 지역은 2만 명)과 면적 3km² 미만의 작은 동은 이웃 동과 통폐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동의 통폐합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결정할 사항이지만 이 기준에 따르면 306개 동이 해당된다.

박 장관은 “300여 개의 동을 없애면 1500여 명의 동사무소 근무 공무원을 복지 등 다른 분야에 배치할 수 있어 공무원 신규 충원을 줄일 수 있고, 동사무소 건물을 복지 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100개의 동사무소를 없애면 복지시설 건립비와 동사무소 운영비 등 모두 4150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

행자부는 동사무소의 기능이 주민생활지원서비스 중심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여론조사 등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까지 새로운 명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동사무소의 새 이름으로는 ‘주민생활지원센터’와 ‘주민복지센터’ 등이 후보안으로 올라 있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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