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장관 김종민, 해수부 장관 강무현

  • 입력 2007년 4월 19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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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9일 문화관광부 장관에 김종민 한국관광공사 사장, 해양수산부 장관에 강무현 전 해수부 차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

장관급인 법제처장과 보훈처장에는 남기명 법제처 차장과 김정복 보훈처 차장이 승진 기용됐다.

또 기획예산처 차관에는 반장식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이, 행자부 2차관에는 한범덕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가 각각 발탁됐다.

김종민 문화부 장관 내정자는 충북 영동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 행시 11회로 공직에 입문해 총무처 의정국장, 청와대 행정·민정비서관 등을 거쳐 1996년 옛 문화체육부 차관을 지냈다.

강무현 해수부 장관 내정자는 원주 대성고,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행시 22회 출신으로 해수부 기획예산담당관, 공보관, 수산정책국장, 해운물류국장 등 해수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남기명 법제처장 내정자는 대전고, 충남대 법대를 졸업한 뒤 행시 제 18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지금까지 줄곧 법제처에서 근무해온 '법제통'이다.

김정복 보훈처장 내정자는 부산고, 부산대 상학과를 졸업한 후 7급 국세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 국세청 총무과장과 부산지방국세청장,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을 거친 정통 국세관료로 2005년부터 보훈처 차장으로 근무해왔다. 그의 부친이 3·1 운동유공자인 고(故) 김영규 옹이다.

특히 김 내정자는 노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시절 후원자였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사돈이기도 하다. 김 내정자의 아들과 박 회장의 차녀는 2003년 5월 혼인을 맺었다.

경북 상주 출신인 반장식 기획예산처 차관 내정자는 덕수상고, 국제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1회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 줄곧 예산처에 근무해왔다.

한범덕 행자2차관 내정자는 청주고,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행시 22회 출신으로 대전 대덕구청장,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 사무총장,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충북도 정무부지사 등을 지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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