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5월9일부터 금강산서

  • 입력 2007년 3월 1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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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남북 이산가족 대면 상봉이 5월 9일부터 14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대한적십자사는 15일 “남북이 판문점 연락관 접촉 등을 통해 이 같은 상봉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이후 11개월 만에 남북에서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이 혈육과 상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경의선 및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4, 15일 개성에서 이루어진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실무접촉은 성과 없이 종료됐다. 남측은 열차 시험운행을 먼저 실시한 뒤 대북 경공업 원자재 제공을 논의하자고 주장한 반면 북측은 경공업 및 지하자원 협력사업에 필요한 조치를 우선 취해 달라고 요구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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