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오늘 출판기념회…박근혜 “‘한국의 대처’ 될것”

  • 입력 2007년 3월 13일 03시 01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2일 일자리 창출 규모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리는 ‘일자리 늘리기 대책’을 발표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과 시장 중심, 좋은 일자리 창출, 사람 경쟁력 제고의 3대 원칙을 통해 현재 연간 30만 개 수준인 일자리 창출 규모를 60만 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실천 방안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상속세 과세 유예 등 감세 정책 △규제를 풀고 법질서 바로 세우기 △맞춤형 실업대책 △청년층을 위한 해외 일자리 개발 △취약 근로계층을 위한 일자리 개발 △서비스업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 회생 프로젝트를 통한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등 7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측근인 이혜훈 의원 주최로 열린 ‘위기의 대한민국, 대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한국의 대처’를 표방하고 나섰다. 그는 축사에서 “한국도 과거 영국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만큼 원칙과 통합의 리더십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사실상 대선 출정식 성격으로 13일 열리는 자신의 출판기념회 준비를 위해 이날 행사장인 경기 고양시 킨텍스를 찾았다.

그는 출판기념회에서 서울시장 재임 시절의 경험담을 기록한 ‘온몸으로 부딪쳐라’, 모친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어머니’, 정책 투어 과정을 일지 형식으로 정리한 ‘흔들리지 않는 약속’ 등 3권의 에세이집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또 ‘7% 경제성장으로 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어 세계 7대 강국으로 나아가자’는 내용의 ‘경제정책 747’도 발표할 예정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날 대구 동구 평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중구 서문시장 상인들과도 만나 재래시장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손 전 지사는 대구에서 열린 가톨릭대 차이나포럼 특강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과 제재만 주장하면 한나라당의 집권은 불가능하다”며 자신이 대북정책으로 내세운 ‘한반도 평화경영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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