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盧대통령 임기단축 공약 요구는 협박”

  • 입력 2007년 3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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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9일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 개헌안을 제출하면 당연히 부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열린우리당 외에 어느 당도 개헌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개헌은 차기 정권과 18대 국회에서 추진해야 하며 이번 대선에서 공약으로 개헌을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선 필승대회 및 정책 세미나’에서 “노 대통령이 대선 후보들에게 임기 1년 단축을 공약하라고 하는 것은 협박”이라며 “대통령의 발언이 헌법 침해적인 요소가 있다고 보고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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