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 보잉-록히드-EF 경합

  • 입력 2007년 3월 10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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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도입할 차기 전투기 2차 사업 공개설명회에 미국 보잉과 록히드마틴, 유럽 4개국 합작사인 유로파이터(EF) 등 3개 업체가 참가했다고 9일 방위사업청(방사청)이 밝혔다.

방사청은 다음 달 18일까지 이들 업체에서 제안서를 받은 뒤 국방과학연구소(ADD), 공군, 합참 관계자 등으로 평가팀을 구성해 6월 우선협상대상 기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7월부터 시험평가와 가격 협상을 벌여 내년 2월경 기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보잉은 차기 전투기 1차 사업 기종인 F-15K를, 유로파이터는 EF-타이푼을 각각 후보 기종으로 내세웠으나 록히드마틴은 후보 기종을 제안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록히드마틴이 사업에 참여할 경우 미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인 F-22(랩터)가 대상 기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이 회사의 한국 측 관계자는 “정보 수집 차원에서 방사청 공개설명회에 참석했을 뿐 사업 참여 여부를 밝힐 처지가 못 된다”고 말했다.

황유성국방전문 기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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