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서울의 외교 소식통 말을 인용해 엘바라데이 총장이 11일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12일)을 거쳐 13일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 당국자는 “엘바라데이 총장이 3월 셋째 주(12∼18일)에 방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날짜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방북해 6자회담 ‘9·19 공동성명 초기 이행조치 합의’에 따른 북한의 핵 시설 폐쇄(shutdown)와 이에 대한 검증, 핵 프로그램 신고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최근 북한 측으로부터 방북 초청을 받았다. 그의 이번 방북은 1997년 사무총장이 된 뒤 처음이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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