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펠로시-라이스 만난다

  • 입력 2007년 2월 10일 0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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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종승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이종승 기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1∼19일 미국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미국의 거물 여성 정치인들과 만난다.

하버드대 초청 강연을 위해 방미하는 박 전 대표는 성공한 여성 정치인들과의 회동을 통해 ‘여성 리더십’의 장점을 부각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박 전 대표 측은 특히 미국 역사상 첫 여성 하원의장인 펠로시 의장과의 만남에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의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상원의원과는 일정이 맞지 않아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경선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차 과학기술 혁명’을 위한 ‘7대 전략’을 발표했다.

박 전 대표는 “1960, 70년대 1차 과학기술 혁명을 통해 가난을 극복했다면 이제는 2차 과학기술 혁명으로 고성장 궤도에 올라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연구개발비 투자액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증액 △세계적 수준의 이공계 대학을 5개 이상 육성 △ BEST 특구 육성 △연구개발의 글로벌화 △과학기술인 처우 획기적 개선 △8T(NT, IT, BT, ST, CT, MT, ET, FT) 집중 육성 △정보기술(IT) 세계 3대 강국 달성 △과학기술 행정 혁신 등을 제안했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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