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유 장관이 관계장관회의 등 부처 간 협의와 총리 보고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15일 이를 발표한 것을 두고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내용을 왜 충분한 협의 없이 발표했느냐”며 강하게 유감을 표명했다는 것이다. 이에 유 장관은 “사려 깊지 못했던 것 같다”며 한 총리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 총리는 이달 초 북한을 탈출한 뒤 도움을 요청한 납북어부 최욱일 씨를 박대해 물의를 빚은 중국 선양(瀋陽) 주재 한국총영사관 사건과 관련해 외교통상부에도 유감의 뜻을 전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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