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지지율 4개월만에 20%대 회복

  • 입력 2007년 1월 19일 1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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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개월 만에 20%대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CBS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간여론조사 결과,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보다 3.1%포인트 상승한 21.0%로 나타났다. 노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를 넘긴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고건 전 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정계 개편의 중심축으로 이동하면서 기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정 전 의장은 고 전 총리의 사퇴 당일인 16일 조사에서 6.6%까지 상승했다가, 사퇴 다음날인 17일 조사에서는 7.4%까지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손 전 지사는 지난주 보다 1.7%포인트 오른 6.4%로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전주 대비 1%포인트 상승한 22.5%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44.8%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이 전주대비 0.6%포인트 상승한 51.1%, 열린우리당은 5.7%포인트 오른 21.9%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주대비 2.8%포인트 하락한 3.9%를 기록했고 민노당은 5.5%로 변동이 없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지난 15일, 17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포인트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와 정당지지도 조사는 17일 79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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