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지휘축선’ 사업 뇌물 얼룩

  • 입력 2006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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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공군 준장이 광케이블로 지휘통신망을 연결하는 공군의 ‘지휘축선’ 사업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군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영관급 장교들도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줄줄이 구속돼 이 사업이 뇌물로 얼룩진 것으로 드러났다.

성재흥 국방부 보통검찰부장은 22일 “공군 준장 1명이 사업에 참여한 민간 통신업체인 D사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군 검찰은 혐의가 확인될 경우 이 장성을 사법 처리하는 한편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 추가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 장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또 D사로부터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홍모(38·공군본부 예산처) 소령과 최모(52) 준위를 지난달 말 구속 기소했다.

9월 군 검찰은 D사로부터 4억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모(38) 공군 소령을 구속한 바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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