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자원외교 깃발… 제1차 한-아프리카 포럼

  • 입력 2006년 11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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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미개척지’로 꼽히는 아프리카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제1차 한국-아프리카 포럼이 8일 하루동안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외교통상부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공동 개최한 이날 포럼은 아프리카연합(AU) 의장인 드니 사수응게소 콩고 대통령 등 5개국 정상과 25개국 각료 등이 참석해 아프리카 관련 국내 단일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포럼은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발표된 ‘아프리카 개발을 위한 한국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아프리카와의 실질협력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원 확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원외교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아프리카 진출의 활로를 찾자는 것.

노 대통령도 아프리카 정상들의 방한을 계기로 6일 나이지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 데 이어 이날 콩고 탄자니아 가나 베냉 대통령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열고 원조 확대와 자원 개발 등에 대해 협의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 포럼 개회사에서 “한국 내에서 아프리카와의 협력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은 아프리카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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