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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0월 18일 11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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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한 뒤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나타난 국제사회의 단호한 입장을 인식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이에 부합되지 않는 행동을 취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부정적 발언에 대해 "우리가 미국 정부와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한 바 없으며 이 문제에 대한 미국 측의 공식 요청은 없었다"며 "다만 (미측 인사가) 개인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이번 안보리 결의 내용은 남북간 경협사업에 직접 해당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안보리 결의와 국내 의견을 종합해서 조율된 대응을 하기로 한 만큼 여러 의견을 감안해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검토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확대 문제에 대해 "유엔 결의와 PSI 참여는 별개 문제"라면서도 "현재도 일부 참관하고 있는 부분이 있고 일부는 우리 사정을 감안해 안 하고 있는데, 앞으로 유엔 결의 내용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적절하고 필요한 수준에서 우리의 참여 폭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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