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새 의원단대표에 권영길 의원

  • 입력 2006년 6월 12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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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12일 의원단 총회를 열고 새 의원단 대표에 권영길 의원을 선출했다. 수석부대표에는 최순영 의원, 공보부대표에는 이영순 의원을 뽑았다.

권 의원단대표는 2000년 당 창당 이후 2004년 17대 총선 때까지 당 대표를 맡았으며 두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당 후보에 나선 바 있다.

권 의원단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민노당이 어렵고 참담한 고난의 길을 걸어왔지만 앞으로 더 험한 길을 가야 한다"며 "창당 초심을 갖고 당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연일 국민에게 사과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서민과 함께 해오지 않았고, 앞으로도 서민과 함께 할 수 없는 정당"이라며 "민노당이 서민의 마지막 희망과 보루라는 것을 정책을 통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하반기 원내 활동에서 △비정규직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경기 평택 대추리 사건 등 미군기지 이전 문제 △국민연금 개혁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 '서민경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에도 신경을 쓰기로 했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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