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동의원 “처신 부적절” 술자리 동영상 관련 사과

  • 입력 2006년 5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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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한 여성과 동석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나라당 박계동(朴啓東) 의원이 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며 사과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불법 촬영된 몰카(몰래카메라) 형식의 영상물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공개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사생활의 비밀 및 통신(전화, 휴대전화, 인터넷)의 자유’를 정면으로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개 시기의 선정이나 정밀한 유포 과정 등으로 볼 때 정치공작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해 보인다. 누가 어떤 불순한 목적으로 몰카를 설치 촬영하고 배포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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