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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3월 30일 2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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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은 나체 여성 2명이 호수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모습. 사진 아래에는 '독자 제공'이라는 설명과 함께 '이 란에 게재할 시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기다린다'는 안내문이 붙었다.
누드 사진은 공보관실이 관리하는 'e-뉴스레터' 회원 10만5000여 명에게 '아이러브 포토' 란을 통해 전송됐다
광주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를 통해 사진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e-뉴스레터' 조회 건수가 1000건을 넘었다.
이어 네티즌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30일 오후 한때 사이트 접속에 장애를 일으켰다.
'e-뉴스레터'는 시정 뉴스, 칼럼 만화, 시민들이 만든 동영상, 문화와 취업정보 등으로 꾸며져 있다.
누드사진을 본 네티즌은 자유게시판을 통해 "광주시에서는 누드장사도 하나요? 참 멋진 광주입니다. 돈 많이 버세요. 문화수도다운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아마추어 (사진)작가에게 시청 공무원들의 누드를 부탁하면 어떨까요? 우리 아이들 메일로 날아와서 학교에서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고. 계속 보고 싶다는데…"라고 비꼬았다.
광주시는 문제가 된 'e-뉴스레터'를 30일 오후 2시 40분 경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당초 '시민 포토방' 이름으로 운영하다가 29일자(제47호)부터 제목을 바꾼 뒤 누드사진은 처음 실었다"며 "예술사진으로서의 작품성을 감안해 별다른 거부감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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