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무자료 거래 대대적 세무조사

  • 입력 2006년 3월 17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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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식품업체와 도매상 간의 무자료 거래에 대해 전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조사 인력들을 업체 본사와 공장 등에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무자료 거래에 따른 세금 탈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대상에는 한국코카콜라보틀링, 해태음료, 동아오츠카, 빙그레, 해태제과, 롯데칠성 등 국내 유명 음료 제과업체 상당수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에서는 식음료 도매상들과 거래를 하면서 도매상의 요청으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거나 축소 발급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했는지가 중점 조사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매상과의 거래 관련 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볼 때 무자료 거래에 따른 탈루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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