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내달 23일 北인권 청문회

  • 입력 2006년 2월 2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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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의회가 다음 달 23일 탈북자들을 출석시켜 북한 인권 청문회를 개최하고, 이에 맞춰 미국의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도 유럽에서 제3차 북한인권대회를 연다.

이어 4월엔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위띳 문따폰(태국)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북한 인권에 대한 보고를 할 예정이다.

또 미국에선 종교 인권단체들이 4월 22일부터 제3회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북한 인권 개선 촉구, 중국의 탈북자 강제 송환 반대 등의 시위와 전시회, 기도회 등을 열 예정이다.

3월엔 미 국무부의 세계인권보고서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여론은 날로 확산될 전망이다.

EU 의회의 북한 인권 청문회는 ‘국경 없는 인권회’를 비롯해 유럽 비정부기구(NGO)들과 젠트 이바니(헝가리) 의원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덤하우스는 미국의 북한인권법에 따라 미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북한인권대회를 지난해 워싱턴과 서울에서 연 데 이어 올해는 당초 3월 28일 유럽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유럽의회의 북한 인권 청문회 일정이 잡힘에 따라 이 청문회에 맞춰 22, 23일 벨기에 브뤼셀 EU 의사당 인권 호텔에서 앞당겨 열기로 했다.

유럽 북한인권대회에는 제이 레프코위츠 미 북한인권특사도 참가한다.

워싱턴=김승련 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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