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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2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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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2006년 신년사에서 “아직도 뛰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속도를 조절하면서 지난 일을 돌이켜 보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차분하게 미래를 설계하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생경제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경제는 많이 좋아지고 있지만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아직 어렵다”며 “새해엔 서민 여러분의 형편이 한결 나아질 수 있도록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갈등으로 인한 혼란과 불안도 적지는 않았지만 새해에는 좀 달라질 것”이라며 “그동안 우리의 발목을 잡아 왔던 큰 문제들은 이제 대강 정리가 된 것 같다. 올해에는 좀 더 차분하게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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