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민주당 합당찬성 55.4%

  • 입력 2005년 11월 11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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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의원의 절반 이상이 민주당과의 통합에 찬성하고 있으나 내년 5월 지방선거 이전에 합당이나 연합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은 우리당 창당 2주년(11일)을 맞아 의원 144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결과,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민주당과의 합당론에 대해 55.4%(62명)가 찬성했고 ‘반대’는 16.1%에 그쳤다고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국민중심당’을 포함한 민주세력대통합론에 대해서도 52.7%가 지지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내년 5월 지방선거 이전 민주당과의 합당 또는 연합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61.7%(거의 없다 49.1%, 전혀 없다 11.6%)가 부정적으로 답했고 가능성이 약간 높다’(23.2%)와 ‘매우 높다’(3.6%) 등 긍정적 전망은 26.8%에 그쳤다.

또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당의장에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48명(42.9%)이었으나 '두 사람 모두 출마하지 않고 제3후보로 관리형 의장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25%에 달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 문제에 대해는 71.4%가 반대했으며, ‘연말 정기국회까지 당적을 유지하고 내년 이후 탈당은 자유’라는 주장이 8.9% 나왔다. 지금 즉시 탈당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의원은 4명(3.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면접 또는 전화로 진행됐으며 144명 중 외유 중이거나 답변을 거부한 의원 등을 제외한 112명이 참여했다고 경향신문은 밝혔다.

▶열린우리당, 분당이냐, 통합이냐?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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