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일본 총리 등 방한 중인 일한의원연맹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와 정치인들의 집단 참배 문제를 보면 이러한 문제들이 별개의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대일(對日) 외교 정책과 관련해 “한일 관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역사 인식 문제 등은 매우 민감하고 중요하므로 그만큼 어렵지만 그럼에도 제기해야 할 문제는 제기하여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리 회장은 “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에 피해를 끼친 과거의 행위에 대해 반성하며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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